혹시 아무 이유 없이 어깨가 찌릿하거나, 팔을 들어올릴 때 뭔가 걸리는 느낌 드신 적 있나요? 그거, 소흉근 때문일 수도 있어요.
안녕하세요. 물리치료사 심쓴생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놓치고 있는 근육, 바로 소흉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어깨충돌증후군, 흉곽탈출증후군, 둥근 어깨(Round Shoulder)... 이 모든 것들의 중심에 소흉근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단순한 해부학 지식을 넘어서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문제를 일으키는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까지 낱낱이 파헤쳐보겠습니다.
끝까지 읽으시면 어깨 통증의 퍼즐이 하나씩 맞춰질 거예요.
목차
소흉근이란? 해부학적으로 알아보기
소흉근은 말 그대로 '작은 가슴근'입니다.
위치는 늑골 3, 4, 5번에서 시작해 어깨 앞쪽에 있는 오구돌기(coracoid process)에 붙어요.
기능은 견갑골을 아래로 당기고, 견갑골 하각이 들리게 하며, 상완골과의 관절을 아래쪽으로 회전시키는 거죠.
또 하나 중요한 역할이 있는데, 바로 호흡 보조근입니다.
호흡이 힘들 때 이 근육이 더 활성화돼서 도움을 줘요.
단순한 해부학 설명이지만, 실제 문제를 일으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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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흉근 |
소흉근과 어깨충돌증후군의 관계
팔을 가만히 두면 견갑골과 상완골 사이에 공간이 충분하지만, 팔을 들면 그 공간이 확 좁아집니다.
이때 견갑골이 뒤로+아래로 움직여야 충돌을 피할 수 있어요.
그런데 소흉근이 단축돼 있다면? 이 움직임을 제한하게 됩니다.
결국 그 보상을 관절와상완관절이 하게 되고, 그 결과 통증이 생기죠.
상황 | 견갑골 움직임 | 결과 |
---|---|---|
정상 | 뒤로+아래로 잘 움직임 | 충돌 없음 |
소흉근 단축 | 움직임 제한 | 충돌 발생 및 통증 유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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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봉하 관절의 여유 |
견갑골 움직임 제한과 통증 유발
제가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어요.
“어느 분절에서 움직임이 줄어들면, 다른 분절에서 과도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과도한 움직임이 결국 통증을 일으킵니다.
소흉근이 문제인 경우, 이런 패턴이 매우 흔하게 나타납니다.
- 소흉근 단축 → 견갑골 움직임 제한
- 관절와상완관절 보상 움직임 증가
- 반복적 충돌로 어깨 통증 발생
소흉근 스트레칭 방법
소흉근은 위치가 깊고 작아서 단독으로 스트레칭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그래서 대부분 팔과 견갑골의 연동 움직임을 이용합니다.
스트레칭 전에는 테니스공이나 마사지볼로 먼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주는 것이 좋아요.
도구 | 방법 | 시간 |
---|---|---|
테니스공/마사지볼 | 가슴 부위의 통증점에 대고 압박 | 30초 × 3회 |
한쪽 팔 스트레칭 | 벽에 팔을 대고 몸을 돌리며 견갑골 앞을 늘려줌 | 1분 이상 × 3회 |
양팔 스트레칭 | 문틀을 이용해 양팔로 동시에 스트레칭 | 1분 이상 × 3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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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지볼을 이용한 소흉근 마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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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팔을 이용한 소흉근 스트레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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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팔을 이용한 소흉근 스트레칭 |
스트레칭 시 주의사항과 팁
스트레칭을 할 때 "조금 당긴다"는 느낌이 중요합니다.
절대 아프게 하지 마세요. 아프게 하면 근육이 더 경직되거나 손상될 수 있어요.
아래는 소흉근 스트레칭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한 꿀팁들입니다.
- 허리가 꺾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특히 양팔 스트레칭 시)
- 스트레칭은 강도보다 지속시간과 빈도가 중요
-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다음 단계: 소흉근 이후 근력운동
소흉근을 이완했다면 그 다음은 견갑골의 안정성과 후방 지지입니다.
중부승모근, 하부승모근, 전거근 등의 근육을 강화시켜줘야 둥근 어깨를 교정하고 어깨의 움직임을 정상화할 수 있어요.
이에 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뤄드릴게요.
자주 묻는 질문 (FAQ)
운동 전 준비운동이나 하루 일과 후 근육 이완 용도로 좋습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었던 후에 해주면 효과가 큽니다.
통증이 있다면 강도를 낮춰야 합니다. 통증이 있는 스트레칭은 근육 긴장을 유발하므로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둥근 어깨, 어깨 앞 통증, 팔 들 때 걸리는 느낌 등이 있다면 소흉근 단축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하루 2~3회, 한 번에 1분 이상 3세트씩 꾸준히 해주는 게 이상적입니다.
가능하긴 하지만, 도구를 활용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이완할 수 있어요. 집에 있는 테니스공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중부/하부 승모근과 전거근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칭만으로는 자세를 완전히 교정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및 문의 안내
소흉근이라는 작은 근육 하나가 이렇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조금 놀라우셨죠?
몸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작은 균형이 무너지면 큰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스트레칭은 단순한 동작이 아닌, 일상에 스며든 습관이 되어야 해요.
오늘 배운 내용이 여러분의 어깨 건강에 작은 변화의 시작이 되었길 바랍니다.
다음 편에서는 소흉근 이후 해야 할 근력운동까지 이어드릴 테니, 꼭 기대해 주세요!
언제나 건강을 응원합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
📩 이메일: simpsun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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